왜 우리는 쇳소리, 칠판 긁는 소리를 싫어할까?
특정 소리를 들었을 때 온 몸에 소름이 돋고 불쾌감이 느껴지시나요? 사람마다 싫어하는 소리는 각자 다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싫어하는 소리들이 몇몇 있습니다.
예를 들면 ‘쇳소리’나 ‘칠판 긁는 소리’등이 있죠. 저도 쇳소리를 들으면 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귀를 막게 되는데요, 우리들은 왜 이러한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불쾌감을 느끼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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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주파음
쇳소리나 칠판 긁는 소리는 둘 다 고주파수 대역에 속합니다. 약 2,000Hz에서 4,000Hz 사이의 주파수인데, 사람의 귀는 이 주파수 대역의 소리에 상당히 민감하기 때문에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진화적 관점
인간은 진화 과정에서 위험을 피하는 능력을 발달시켜 왔습니다.
특정 소리, 특히 날카롭고 불규칙한 소리는 자연 속에서 위험을 나타내었고, 따라서 이러한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생존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기에 이러한 진화의 부산물이 아닐까 추측되고 있습니다.
3. 학습
4. 신경학적 반응
MRI로 실험자를 촬영해보니, 사람이 불쾌한 소리를 듣는 동안 뇌의 편도체 영역이 크게 활성화된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편도체는 감정을 조절하고, 공포에 대한 학습 및 기억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부위입니다.
5. 정리
왜 인간이 쇳소리나 칠판 긁는 소리등에 불쾌감을 느끼는 것인진 연구를 통하여 “고주파음 때문이다”, “진화 과정의 부산물이다”, “어린 시절 학습의 영향이다” 등,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습니다.
아직 명확한 정답은 나오지는 않은 상태이지만, 적어도 이러한 요인들이 쇳소리나 칠판 긁는 소리등을 들으면 불쾌감을 느끼는데 주요하게 작용하는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왜 우리는 쇳소리, 칠판 긁는 소리를 싫어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