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이 빙글빙글 어지러워요. 어지럼증의 다양한 원인과 증상들
어느 날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며 눈 앞이 빙빙 돌거나 중심을 잡기 어려운 경험을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어지럼증은 단순한 현기증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몸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지럼증의 다양한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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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지럼증의 종류
어지럼증은 크게 말초성 어지럼증과 중추성 어지럼증으로 나뉘며, 여기서 또 세부적으로 나뉩니다.
중추성 어지럼증은 대뇌, 소뇌, 뇌혈관 등 뇌 질환과 연관되어 있는 어지럼증입니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뇌 질환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어지럼증입니다. 예를 들면 귀 질환, 전정신경 질환, 빈혈, 심리적 문제 등이 있습니다.
1. 1. 현훈
‘현훈’은 눈 앞의 시야가 빙글빙글 도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명이나 청력 감소, 귀가 막힌듯한 증상이 동반 될 수 있습니다.
자세를 바꾸거나 머리를 움직일 때 순간 어지럼증이 나타나며,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등 주로 귀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하지만 낮은 확률로 뇌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을 느낀 환자들 중 대다수는 귀에 문제가 생긴 것이 원인이므로 ‘현훈’ 은 중추성보단 말초성 어지럼증일 확률이 높습니다.
1. 2. 균형장애
눈 앞이 빙빙 도는 ‘현훈’ 증상이 없는데도 일어 서 있거나, 걷고 있을 때 균형을 잡기 어려워 휘청휘청거리다가 쓰러지기도 한다면 ‘균형장애’입니다.
마치 술 취한 것 같은 움직임으로, 이러한 증상은 감각신호를 관리하는 소뇌에 문제가 생겨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말초성보단 중추성 어지럼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1. 3. 실신성 어지럼증
갑자기 아찔해지고 의식을 잃어버릴 것 같은 어지럼증은 ‘실신성 어지럼증’입니다.
뇌에 혈류나 당이 부족할 때, 심장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기립성 저혈압’을 겪고 계신 환자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1. 4. 심인성 어지럼증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들거나,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을 받고, 몸에서 자신이 분리되는 듯한 이질감을 느낀다면 그것은 ‘심인성 어지럼증’입니다.
심인성 어지럼증은 공황장애, 불안장애등 심리적인 문제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2. 말초성과 중추성의 구별 방법
이처럼 다양한 어지럼증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 어지럼증이 말초성인지 중추성인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귀의 전정신경, 빈혈등 다양한 이유에 의해 발생하며 생명에 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나,
중추성 어지럼증은 대뇌, 소뇌, 뇌혈관 등 뇌와 연관되어 있어 자칫 잘못했다간 평생 가는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 1. 어지럼증의 지속 시간
어지럼증의 지속 시간은 말초성인지 중추성인지 판단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한순간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금방 가라앉지만,
중추성 어지럼증은 장기간 지속되고, 어지럼증의 지속 시간도 긴 편입니다.
2. 2. 회전성인가 비회전성인가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이 회전목마처럼 빙빙 도는 것 같이 느껴지는 것은 회전성 어지럼증, 즉 ‘현훈’ 입니다.
이렇게 세상이 빙빙 도는 회전성 어지럼증은 주로 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등이 ‘현훈’을 유발시킵니다.
‘현훈’은 어느 한 쪽으로 회전하는 뚜렷한 방향성이 있는데, 중추성 어지럼증엔 회전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눈 앞이 일정 방향으로 빙빙 도는 회전성 어지럼증은 중추성보단 말초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3. 어지럼증과 함께 동반되는 증상
어지럼증과 함께 동반되는 증상은 말초성인지, 중추성인지 판단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회전성 어지럼증인 ‘현훈’은 주로 귀의 전정신경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며,
갑자기 아찔해지고 의식을 잃을 것 같은 ‘실신성 어지럼증’은 뇌에 혈류나 당이 부족할 때 발생합니다.
심인성 어지럼증은 몸보단 심리적인 문제가 큽니다.
문제는 중추성 어지럼증으로, 어지럼증과 함께 심한 두통, 팔과 다리의 감각이 이상해진다거나, 어눌해지는 발음, 안면 마비, 사물이 2개로 보인다는 등 뇌와 관련된 증상이 함께 동반됩니다.
3. 어지럼증 치료
다양한 원인에 의해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만큼, 치료 방법도 매우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눈 앞이 빙빙 도는 ‘현훈’같은 경우,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다만 어지럼증을 가끔씩 한 두 번이 아니라, 상당히 자주 겪는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도록 합시다.
특히 중추성 어지럼증은 생명과 직결되어 있으므로, 이 경우엔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눈 앞이 빙글빙글 어지러워요. 어지럼증의 다양한 원인과 증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