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유를 마시면 복통과 설사가 생기는 이유

우유를 마시고 복통과 설사가 생기는 원인은 주로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원인은 유당불내증입니다.
일반적인 우유에는 ‘유당‘이라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래라면 이 유당을 분해하여 에너지로 변환해야 하나, 몸에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테이스(락타아제)’가 부족하면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그대로 대장으로 내려가 버립니다.
그리고 장에 살고 있는 균들은 소화되지 않은 유당을 분해하게 되는데, 이 때 가스가 생겨나 복통이 발생함과 동시에 삼투압 현상에 의해 설사를 유발시킵니다.
두 번째 원인은 장에 병이 있는 경우입니다.
장에 염증이 생겼다거나 하면 유당분해효소가 부족해져 소화가 힘들어집니다.
세 번째는 우유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경우입니다.
다만 우유 알레르기가 있다면 복통, 설사뿐만이 아니라 피부가 가렵다던가 호흡이 힘들어지는 등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2. 그럼 유당불내증에 걸린 사람들은 평생 우유를 못마시는 건가요?

그건 아닙니다. 유당불내증도 개인차가 있어서 우유를 조금만 마셔도 문제가 생기는 사람도 있고, 그보다 많이 마셔도 문제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애초에 성인이 되면 유당을 소화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현상이기 때문에 많은 기업에서 문제의 원인인 ‘유당’을 제거한 우유 ‘락토프리 우유‘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보통 락토프리 우유에는 소화가 잘된다거나 배가 안아프다는 등의 문구가 적혀 있으며, 유당이 없기에 설사나 복통 걱정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3. 저지방 우유는 마셔도 되나요?
저지방 우유는 이름 그대로 지방을 줄인 우유입니다.
그러나 유당은 탄수화물의 일종입니다.
지방과 탄수화물은 별개의 영양소이므로, 저지방 우유를 마시는건 유당불내증에 의한 설사와 복통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우유를 마시면 복통, 설사를 하게 만드는 원인 유당불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