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낮잠의 효능
낮잠을 자면 기억력 향상, 피로 감소, 능률 상승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연구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매우 짧은 시간만 자면 머리가 맑아지지만, 애매하게 오래 자면 오히려 머리가 몽롱하며 피곤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2. 왜 낮잠을 애매하게 자면 개운하지 못한가
이것은 수면 단계와 연관이 있습니다. 우리가 밤에 잠을 자면 “얕은 수면(1~2단계)” → “깊은 수면(3~4단계)” → “렘(REM) 수면”을 한 주기(약 90분)로 4~6회씩 반복합니다.
얕은 수면 상태일 땐 뇌가 이완되며 깊은 수면으로 진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기억의 초기 처리 및 구성하는 작업을 합니다.
그러나 아직 완전히 잠이 들진 않은 상태이기에 외부 자극에 민감하여 쉽게 깰 수 있는 반면,
시간이 지나 깊은 수면 상태에 빠지면 본격적으로 기억을 통합 및 정리하고 신체의 건강 회복과 성장에 집중하게 되어 외부 자극에도 쉽게 깨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이 때 잠에서 깨면 몽롱하고 무기력한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얕은 수면 상태에서 피로가 해소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깊은 수면 상태일 때보단 해소 효과는 낮지만,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뇌를 쉬게 해준다는 것은 동일합니다.
3. 정리
수면은 사람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행위입니다. 기억을 정리하고 신체를 회복하며, 그 외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낮에 너무 졸린다면 잠깐 낮잠을 자주는 것으로 머리를 맑게 해줍시다.
그렇지만 낮잠을 자는 시간은 깊은 수면 단계로 넘어가지 않도록 약 10분에서 20분 정도 사이로 짧은 것이 좋습니다.
뇌가 휴식을 취하지만, 완전히 잠에 든 것은 아니기에 잠에서 깨도 금방 각성 상태가 되어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왜 낮잠을 오래 자면 몽롱하고 피곤해지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