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을 빙빙 돌게 만드는 어지럼증의 원인 이석증
갑자기 눈 앞이 빙빙 돌아 어지러워 바닥에 주저 앉은 적이 있으신가요?
심한 어지럼증을 한 번 겪어보면 머리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지럼증을 유발시키는 대다수의 원인은 의외로 뇌가 아닌 귀에 있는데요,
이번에는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인 “이석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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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석증이란?
우리의 귀에는 몸의 평형을 유지 시켜주는 전정기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전정기관 내부에는 림프액과 여러 개의 ‘이석‘이 있습니다. 우리가 몸을 움직이면, 그 림프액과 이석이 움직이며 몸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이석이 몸에 충격을 받거나 감염, 그 외 기타 원인에 의해 귀에서 떨어져 세반고리관 안에서 떠돌게 되면 회전성 어지럼증, 즉 ‘현훈’을 느끼게 됩니다.
2. 이석증의 증상
이석증이 발생하면 머리를 움직이는 행동을 할 때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느껴집니다.
심할 경우 구역질이나 구토까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느껴지는 시간은 수 초에서 1분 정도로 짧은 편입니다.
그리고 이석증에 의한 어지럼증에는 청각이나 뇌와 관련된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이석증이 아닌, 청각의 문제로 발생한 어지럼증이라면 소리가 안 들린다는 증상이 있으며, 뇌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어지럼증이라면 중심을 잡기 힘들거나, 말이 어눌해진다거나 하는 증상등이 동반됩니다.
3. 이석증의 치료 방법
이석은 크기가 작아 시간이 지나면 림프액 속에서 녹아버리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몇 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그러나 이석증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거나,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나서 별개의 병이 의심된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이석증이라고 확진 되었다면 환자의 몸과 머리를 특정 각도로 이리저리 움직여 이석을 전정 기관으로 되돌려 놓는 이석 치환술(이석 정복술)을 시행합니다.
대부분은 이 방법으로 완치가 되지만 재발이 자주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바른 수면 자세, 적절한 신체 활동등을 통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눈 앞을 빙빙 돌게 만드는 어지럼증의 원인 이석증